[추천게임] (감동 스토리) 제로 - 흐름의 원
취미/게임 2013. 8. 25. 13:22 |재미있게 읽었던 "제로-시작의 관" 만화책 끝 부분에 소개된 "제로 - 흐름의 원"
어떤 내용일까 너무나 궁금했기에
하루 용돈 1000원을 꼬박 꼬박 모아서 정품 CD를 구매했고,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설까지 구매했었다.
내 나이 17살때니까.
벌써 7년전 일이다.
게임 CD 초판 (한정판) 을 사면 주던 일러스트 집.
패키지에 딸려오던 남매의 관 소설 Zero - The Root.
그리고 Zero - The Root에 이어 쓴 몇 부 나오지 않은 속박의관 소설(총 3권)
그 외, 이번엔 꼭 해방의 관까지 쓰겠다고 약조했던 시드노벨 제로-퍼펙트 디멘션 (총 4권)
시드노벨의 연재 약조는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..
작가의 성향상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편이 좋다 .
제로 시리즈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.
흐름의 원 1-3부
제 1부 - 남매의 관
주인공의 현재 이야기. 과거로부터 비롯된 사건들이 주인공을 괴롭힌다.
제 2부 - 속박의 관
주인공들의 전생.
흐름의원의 모든 것이 담긴 장.
제 3부 - 해방의 관
결말.
엔딩 - 진엔딩, 해피엔딩, 베드엔딩. - 진엔딩은 꼭 보길 바란다.
(누군가는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다. 해서 해피엔딩에서도 불행해지는 히로인이 존재한다. 해피엔딩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시점인가보다.)
그리고, 나우와 천량열전의 작가 박성우와 임달영이 외전으로 만든
외전 - 시작의 관(만화책)
현재 주인공들의 부모 이야기.
소설은 모두 소장하고 있지만,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로 읽을만한 게 못된다.
게임에선 없던 가시현의 스승과
게임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가시현과 태산의 결말이 소설에 등장하기 때문에 팬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은 하다.
게임또한 게임성이 쓰레기 수준이다보니 에디터를 쓰고 빠르게 전투를 넘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.
(물론 이스터에그나 숨겨진 이벤트도 있지만, 게임성이 너무 쓰레기라 그것들을 다 봐줄수가 없다 -_-; 오죽하면 "게임성이 제로" 라는 별명이 붙었을까)
7년이나 지난 지금도 내겐 손에 꼽히는 작품인만큼 스토리를 보기위해 플레이한다면 슬프고 감동적인 비주얼노벨을 한편 봤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.